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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서
read 3078 vote 0 2010.02.13 (04:10:18)

111um.jpg


구조라고 하면 제자리에 붙박혀 고정되어 있는 딱딱한 형태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불완전하다.


12651.jpg


딱딱한 구조는 다른 것에 종속되어 있어서 독립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하부구조다.
살아있는 구조, 역동적인 구조, 에너지가 순환하는 구조, 완성된 구조를 포착해야 한다.


03.jpg


결승테이프가 '축'이면 두 선수의 경쟁이 '대칭'이다. 달려오는 코스는 하나의 '방향성'을 지시한다.
주최측이 이들을 모두 한 자리에 모아 시합을 진행시키는 것이 완전성이다. 

옳게 포지션을 갖추고서야 구조는 완성된다. 하나의 포지션이라도 빠지면 구조가 붕괴하여 시합은
무산된다. 구조란 시합을 성립시키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그것이다.

 04.jpg

이 그림 안에도 구조의 축과 대칭이 있고, 에너지가 움직여가는 방향성이 숨어 있다. 완전성이 갖추어져 있다.
선수와 라운드걸이 대칭이면 양자를 연결하는링이 축이고 그 링에서 선수가 승리하는 방향으로 동기가 부여
되는 것이 방향성이다.
  
 
05.JPG  
 
구조는 밖으로 난 창문과 같다. 외부에서 에너지를 끌어들여서 내부에서 이를 처리한다. 구조는 일을 한다.
일은 존재의 일 단위다. 일을 하고 관계를 맺는 열린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세상을 딱딱한 알갱이가 아니라
부드러운 낳음의 네트워크로 보는 열린 세계관을 얻어야 한다.


김동렬
gujor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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