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도란도란 이야기 거리, 질문 거리, 재미난 자료들... 아무거나 올려주세요365
................ 장미란은 가만이 서 있어도 그 살아온 인생역정이 파노라마처럼 상영된다. 그게 후광이다. 유식한 말로 '아우라'다. 챔피언 보디의 아우라. 김연아에게도 그런게 있다. 젖살이 덜 빠진 아사다 마오와 다르다.
‘최고의 경지란 이런 것이다’ 하는 것을 알아챘을 때 우리는 영감을 얻는다. 아이디어를 얻는다. 영혼의 자산이 축적된다. 사람 알아보는 안목을 얻는다. 그 눈을 얻었을 때 쥐와 사람을 분간할 수 있게 된다.
그 좋은걸 놔두고 시시하게 승부 따위, 메달 숫자 따위에 집착한다면 바보 아닌가? 물론 메달은 많을수록 좋고 승부는 이길수록 좋다. 그것도 충분히 이야깃거리가 된다. 그 안주에 막걸리 잘도 넘어간다.
그러나 고수가 보여주는 최고의 경지가 3시간 대화거리면 한일간의 성적경쟁은 3분대화거리다. 좋은 연기 보고 에밀레종의 맥놀이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여운을 즐기는데 시시한 잡음 넣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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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이후, 한달여가 지난 오늘 열린 세계선수권.
보려하지 않았었는데 좀 전에 끝나는 장면에서 보고 말았다.
이미... 그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경지를 보여줬는데...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하라는 꼴이니...
이제 연아의 인생에 대해서 별라별 잡배들이 시시한 잡음을 실컷 넣어대겠지..
거지들이 황제의 인생을 불쌍하다고 동정하는 것처럼.
올라가 보지도 못한 자들이. 올라볼 생각도 안하는 자들이.
이미 너무나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