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소 오픈준비에 교육자 과정에 수업연수에 가족행사에 아이 학교 진학준비까지  정말 쉴틈없이 달렸습니다.
피곤함이 물밀듣이 스며들지만 저의 새로운 터전이 될 용인 바탕소를 생각하며 다시한번 힘을 내 봅니다.
그동안 교육시키느라 고생하신 이광서 샘, 이준호샘, 강성일샘, 이경아샘 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한달동안 같이 재미있게 수업을 들은 여러 선생님들....  창작소 네트워크에서 자주 뵙게되기를 바랄께요....



                                                         테이프와 함께 놀아요.

수업대상 : 13세  (조심성 많고 소극적인 성격의 지우와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재혁이 
                  서로 상반되는 성격을 가진 두 아이들은 싸움도 많이 하고 서로 합심하여 말썽도 많이
                   피우는 개구장이들 이다.)

수업의도 :  시험 보느라 힘들었을 6학년 아이들을 위해 놀이 중심의 수업을 계획하였다.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고  또한  우리 주변의 모든 사물들이 미술 재료로 쓰여 멋진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이해시키기 위함이다. 

수업목표: 1.오브제의 의미 이해할 수 있다
               2.주어진 오브제를 사용하여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3.재료를 탐색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동기유발 :1. 상자속에 들어있는 재료를 소리 듣고 알아 맞추기  게임을 한다. 
                2. 카세트 테이프를 가지고 탐색의 시간을 갖는다.

그림1.jpg             %EA%B7%B8%EB%A6%BC2.jpg
테이프를 넣어 가지고 간 통                              음;;;;;    어디 한번 테이프를 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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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머리카락 같아요~~~                                   그래? 어디하~~~~ㄴ번

테이프를 잡아 빼내는 쥬                     테이프를 이리저리 가지고 노는 혁이

 
조작하기1 : 테이프를 보고 연상되는 이미지를 구체화시키기.
  ( 탐색시간까지는 테이프였지만 작품에 사용되는 순간부터  오브제란 새로운 이름이 생기게됨을 설명해준다.)
      그림5.jpg         그림1.jpg
점심에 먹은 칼국수 같아요 
테이프를 둥글게 뭉친후 마카로 그릇을 그렸어요. 고명도 얹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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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엄마로 표현할래요. 눈도 그리고 입도 그려야지~~~

             (머리스타일을 새롭게 바꾸며 다양한 표현을 하는 지우)
그림9.jpg            그림6.jpg   
그림10.jpg             그림11.jpg


조작하기 2: 또 다른 이미지로 표현하기
  다른걸 만들겠다며 물감통을 쌓은 후  테이프를 얹는  혁이 
그림13.jpg        그림14.jpg 
혁아~~ 물감 탑 위에 테이프는
무엇을 표현한 걸까?
이건요 케이크고요.
테이프는. 초콜릿이 녹아서
흘러 내리거예요.
그림15.jpg          그림16.jpg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재혁이.
몰래 케이크를 먹다가…….. 엄마에게 뒤통수 맞는다는 설정
그림18.jpg          그림19.jpg
쥬: 옷 좀 빌려주세요. 가방도요             (슬며시 옆에 눕는 재혁이  그리고  하는말)
: 그래.                                           재혁 : 여친. 읔 넘 못생겼어  ㅜㅜㅜ
쥬: 옷을 입고 있는 엄마예요. 
     손도 있어요. 
가방 들고 놀러 가요.


여기까진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좋았다.
  ……..
머리가 큰 녀석들이라 통제가 .다.

엮어내기:
아이들의 작업이 평면에서 입체로 표현이 확장되었다.
그림20.jpg        그림21.jpg 
혁 :지우야! 우리 누워있는 사람 말고  서있는 사람 표현해보자.
쥬 : 그래..오빠
                (집안 구석 구석을 뒤지며 오브제를 찾는 아이들)
그림22.jpg       그림23.jpg 
혁 :우리 남자친구도 만들어주자. (새로운 보면대를 꺼내 드는 재혁이..)
: 그래..오빠 화장 고칠께..
혁: 아니야 내가 직접 해야겠다.

그림24.jpg       그림25.jpg 
두둥 ..똥싸는 남자친구.
(리얼한 표정에 찬사를..손엔 휴지까지 들고..)

여친은
망을 보고 쥬는 옆에서 청소를 하는 퍼포먼스..

그림26.jpg         그림27.jpg 
오빠 우산 좀 빌려줘.
어때? 비 같지 않아?
이 우산 좀 들고 있어줘요.
그림28.jpg         그림29.jpg 
                         (여기저기 테이프를 우산위에 놀려놓는 쥬)

그림30.jpg        그림31.jpg 
재혁 : 물을 뿌려야  비같지....                                 앗 차거
 
낳아내기
 
쌤: ㅜㅜ 제발 여기까지 하자.. 
쥬,혁이 : 더 하면 안되용??
(하며 새로운 퍼포먼스가 시작됐다. 모르겠다. 갈 때까지 함 가보지 뭐.)

그림32.jpg        그림33.jpg 
                     낚싯대에 걸린 해파리를 건져올리는 모습

그림34.jpg        그림35.jpg 
혁: 이건 상모야.
쥬: 그럼 난 꽹과리 칠께.. 
쌤:  그럼 우리 같이 공연 할까???
(결국은 김덕수 사물놀이를 모방한 퍼포먼스 공연으로 우리의 수업은 끝이 났다.)

쌤: 오늘 수업...  재미있었니?
혁: 전 그림 그리는게 더 좋아요.
쥬: 저도요.
: OTL

 
교육적 평가: 사전적인 의미를 암기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놀이를 통한 경험으로서  자연스럽게
                   오브제의 의미를 알 수 있다.
                   다소 산만한 수업이 진행 되었으나 아이들의 생각을  맘껏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