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
비가 주룩주룩 쉼 없이 내리는 7월 이었네요..
나무들이 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털질 듯 한데...
오늘도 여전히 비는 내려주시네..ㅡ,.ㅡ;;
하지만 비 온 뒤 장안원 테라스에서
흠뻑 비를 맞고 태어난 생명이 있습니다..
저만 보고 넘어가기 아쉬워 이렇게 올려봅니다...
2011.08.06 23:27:01 (*.33.98.186)
나무는 몰라도 나팔꽃처럼 생긴 넘은 분명 바람이 심었을 거에요.
예전에 야외에 나가서 아이들과 같이 떨어진 솔방울을 관찰한 적이 있었는데, 그 놈을 해부해보니깐 씨앗에 날개가 달렸더라구요. 하나짜리 날개. 근데, 거의 여왕개미의 날개의 느낌과 흡사해요. 스스로 날개를 퍼덕이지는 못하지만 바람을 탈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더라구요. 솔방울은 물을 머금으면 껍질을 쏘옥 닫아버리고 다시 쨍쨍하게 해가 뜨면 껍질 사이 사이가 벌어져요. 때가 되면 씨앗을 공중에 살짝 떨어뜨려 바람을 타도록 만들겠죠. 아마도 그 동안 받아온 햇빛과 주변의 습도와 불어오는 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며 씨앗을 퍼뜨릴 때를 '탁'하고 알아채는 거겠죠?

와우~
예기치 않은 선물이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