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어느 토요일...

서준과 서연 그리고 나는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쿠키를 한번도 만들어본적이 없는 서준...  

`선생님 우리 쿠키 만들어봐요,,, 그리고 팔아봐요^^히히`

그 날 사실 `그래`라고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지만.... 대답했다...

그런데 그 날따라 요리 얘기를 해서 그런지 한적한 토요일 오후는 과자를 우리 모두에게 절실해지게 했다.

그리하여 학원 일층으로 우리 셋은 과자를 사러 고고씽~~

문제는 이제부터, 엘레베이터를 내리자마자 전력 질주한 서준, 학원바로앞 공원으로 뛰어나가자마자

 

``나는 바탕소 요리사~~ 다들 우리한테 와봐요~~  우리 다음주에 쿠키 만들어서 팔거예요~나는 바탕소 요리사예요``

를 반복적으로 외치다.........를....반복반복반복반복^^

 

한적하고 조용했던,,,   토요일 오후에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 어른, 할머니, 애들 모든 사람이 서준과 우리를 응시했다.

서준이오 서연이의 에너지와 열망을 느낀 순간.... 이거 이거 진짜 팔아야 겠구나 싶었다^^

 

과자를 사고 올라와서 서준이는 바로 바로 다음 주를 위하여 피켓을 만들었다.. 

선생님과 놀기라....  난 쿠키재료외에 뭘 더 준비해야 되는 걸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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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주, 서준이 어머님말씀으로 자동차 신호대기 중 열려있는 창문으로 ` 나는 바탕소 요리사~ 다음주에 쿠키파니까 우리 미술학원 앞으로 오세요~` 라고 외치자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들, 길가던 사람들이 모두다 쳐다 보았다고....ㅋ

서준이는 들뜬 마음으로 집에 있는 핑크 좌판을 가지고 왔고 우리는 다른 클래스친구들도 초대해서 쿠키를 만들게 되었습죠.

 

참가비는 라면 1개ㅋ 쿠키팔고 다 같이 끓여 먹는 맛있는 라면~~  아~~ 좋아라~~  라면~~ㅋ

근데 당일 날 아침 서연이는 아침에 코피가 났지만 코를 막고 오면서까지 참가~ㅋ

소영이는 사람들에게 쿠키를 파는게 어떤건지 생각하다 새벽에 깨고 제게 아침에 전화를 해서...

` 선생님 가슴이 너무 뛰어서 잠을 못 잤어요,,, 진짜 파는 거 맞져? `라며.....  

부모님들과 아이들의 공통된 반응은 `파는게 될까요?`

저도 모르죠... 한번해보면 알겠죠?

 

자자~~ 이제 출발~~^^

 

우선은 쿠키를 담을 봉투에 각자 그림을 그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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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쿠키만들기와 굽기(목동바탕소에는 작은 오븐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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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피켓 만들기와 내려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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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앞 바로 이 곳에서 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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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이가 가지고 온 이 핑크좌판에서 쿠키와 돈을 보관 헀죠^^

가윤이는 오늘 좌판에 앉아 관리를 하고 서준이는 시식담당,소영, 지원,민혁이는 팔기^^

우리는 오늘 6500원을 팔았습니다.

그래서 6명의 아이들에게 1000원씩 주었죠^^

1000원의 값어치를 조금이라도 오늘 배웠다면 좋았을텐데..하는 마음으로 이 돈으로 무엇을 할 지 엄마와 집에 가서 상의해보는 것이 숙제였고 우리는 쿠키를 다 팔고 라면을 끓여먹으며 우리의 추억을 하나 더 만들었지요^^

 

그리고..

`선생님.. 우리 다음에는 우리 그림을 팔아봐요!!`

두둥......  제게는 큰 숙제가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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