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대루에 올라 살랑이는 봄바람을 쐬다 -






고요히 흐르는 강과 언제라도 그대로 서 있는 병풍같은 산과

잦아드는 심장을 다시 벌렁거리게 만드는 봄바람

대숲을 흔드는 소리와

봄의 축복에 겨운 참새떼의 소란을 듣다가

꾸벅 스쳐가는 남부럽잖은 생의 꿈을 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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