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다른 느낌의 재료들은 어떤 이야기를할까...
차갑고 날카로운 얼음과 퍽퍽하고 말랑말랑한 찰흙은
이것들을 어떻게 만나게하고
무엇을 열어줘야 할지 고민되는 수업이었다..
하지만 얼음은 꼭 한번쯤 가지고 놀고(?) 싶은 날이었고....
많은 이야기가 나올거라 확신하며 크고 빈 박스에 와라락 쏟아 주었고.
한 동안 가지고 놀던 우리... 저 뒤에 작은 아이는 잠시 수업에 참가했던 승현이라는...
4살박이 아들녀석...ㅡ,ㅡ 좋아서 난리~
흥이나서 만지작 만지작
어느새 작은 건물이 하나 생겨나고...
드디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긴 얼음성이예요..
살짝 녹는 얼음으로 직퍽한 찰흙길을 만들어 주고
여기는 내집이예요
각자 다른 집을 만들어 줄께요
길을 따라 오면 선생님 집도 있어요
점점 녹아가는 얼음으로 다른 질감을 내는 찰흙들...
다른 집 사람들이 한곳에 모이는 곳
얼음이 녹아 강이 되니 건너는 다리가 있어야해
모여서 피자를 먹는 우리.. 사랑방이라 할 수 있는
바다에 섬들이 떠있어요
이게 무슨 이야기가 만들어 지겠어?
얼음이랑 찰흙이랑 잘 붙지도 않고...
잘 쌓아 지지도 않을껀데....
이랬던 내가 부끄럽게 된 시간..
7살 정우와 혜윤이에게 많은것을 배우고 느낀~ 저가 배운 수업시간이었더랬다.
점점 녹아 없어지지만 그것이 바다가 되어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
여기는 바탕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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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을 나는 좋은 피서법이 여기 있었네요.
흙과 물. 이 두가지는 저도 어릴적 가장 좋아하는 놀잇감이었어요.
비오는날 흙길에 댐만들고 노는게 제일 재이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