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안쓰고 굴러다니는 에어캡이 있길래 한아름 안고 바탕소로 향했어요~

과연 이걸로 우리 아이들은 어떤걸 만들어낼까 생각하면서 설레임을 안고 학원으로 왔지요..

 

작업실 한쪽 벽에 에어캡을 붙이고 길게 늘여 놓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아주 잘생긴 남자아이가 들어 오는 거예요~
예준이라는 친구인데 6살이예요~^^

 

 예준이에게 에어캡을 보여 주면서 탐색의 시간을 주었어요~
...

`예준아 뭐같아?'
`음...음..............어........음...무..물!! 같아요~~~~~' 

...

여러가지 대화가 오가고...

우리는 청계천을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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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징검다리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박스를 주었는데 그건 밟으면 부서진다면서

튼튼한걸로 하고 싶다고 간절하게 절 쳐다 보는 거예요 @.@

그래서 제일 두꺼운 우드락을 주었더니 아주 만족해 하면서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칼로 자르는 것만 제가 도와 주고 모든 걸 예준이 혼자 척척 해나갔어요~

특히 색감이 참 예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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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가 다 끝나고

청계천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을 만들었어요~

이번에도 튼튼해야 된다면서 못으로 박아야 한데요~

처음 들어 오자마자 학원 구석구석을 돌면서 뭐가 있는지 보여줄 때 못을 눈여겨 봤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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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안전한 고무망치를 줬는데 너무 무거운 듯 하고

조심히 다루는 모습에 믿음이 가서

제대로 된 망치를 꺼내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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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망치질의 달인이 탄생되었답니다~~~~ ^^

아마 50개 이상은 박았을 듯 ㅋㅋ

 

 

 정말정말 튼튼해진 계단에 마무리 채색을 하면서

못이 안보이게 칠해야 한다면서 아주 꼼꼼히 칠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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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설치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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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기념 사진도 한장 찰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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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준이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청계천 프로젝트가 너무 괜찮아서

바탕소의 다른 여러 아이들도 함께 참여하는 합동작업으로 전환하고,

전시도 하기로 여러 선생님들과 결정을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