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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가 어디선가 시커먼 나무를 주워왔다.
빛에 오래 노출되어 색은 이미 검은빛이 돌고, 커다란 못들도 많이 박혀있는 걸로 봐서는
화단 말뚝임이 분명했다.
학원밖에다 두고 수업을 다하고 가져가는게 어떻겠느냐는 말에도 꿈쩍을 않는다.
누군가 자기 보물을 가져갈지도 모른다고 , 절대 밖에다 둘수 없단다.
고집을 꺽을 수 없다.
아파트 단지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이것도 보물일 수 있겠구나~
너무나 깨끗이 정리된것들 사이에서 이런걸 발견하는것 자체가 보물이겠구나 하는 생각에 안타까워 무언가를 해보기로 했다.
골몰하는 상하에게 톱과, 망치, 나무조각들을 주었다.
무엇이되든 시도해보자!!
그 말뚝은 상하에게로 와서 기관총이 되었다.


빛 바랜 나무가 상하의 보물이었구나.
나아가 더 구체적인 보물이 되었네?
기관총이 그냥 기관총이 아니구먼!
두두두두두두두두~! 침 튀기며 한번 쏴보자 상하야~!
피잉~! (ㅋ 나 쓰러짐!)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