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버려져 있던 고장 난 라디오 한 대와 집집마다 꼭 있는 철 지난 휴대폰을 수소문해서 모아보았습니다 ^^
라디오 분해야말로 남자들의 로망이 아니던가요??( 저의 로망인가요?^^)
마음껏 뒤집고 헤집어 봤습니다.
손맛이 느껴진다며 참 성스럽게 분해시작.
라디오 본체는 더 큰 작업을 위해 살포시 미뤄두고
내용물로 각각 로보트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민재의 동물원을 구경시켜주는 로봇.
집에 있던 리모컨을 몰래 가져와 건전지 부분을 신나게 톱질해
팔도 만들고 바퀴를 이용해 친절한 로보트를 완성.
준형과 정익의 합작인 로봇.
이건 무슨 기능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코웃음 치며
아니 로봇이 로봇으로 완벽한 것이지 무슨 기능이 필요하냐고
되물어 삼 초간 침묵...
여자인 저로서는 왠지 청소로봇, 요리로봇 이런 식으로 꼭 무슨 역할이
있어야 할 것 같아 물은 질문이었는데
아. 머시매들은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형준의 109837399334% 2011 로보트.
2011년산 이것은 알겠는데 나머지 숫자의 의미는 작가만이 가슴속에 품고 갔습니다.
재료가 무게가 나가다 보니 대부분 아이들이 다리 부분을 길게 하지
못해 미니사이즈의 로봇으로 마무리 지은 반면.
분재철사와 못 쓰는 보드펜을 이용해 기가 막히게
중심을 잡아 트랜스포머 울고 갈
로보트 완성.
감기가 심하게 걸려 연신 코를 훌쩍이면서도 끝까지
다양한 시도와 창조의 고통을 몸소 보여준 형준이 ^^
이 로봇은 니가 낳은 거나 마찬가지다!

이 수업은 저의 로망이기도 합니다. 정크아트한다고 깡통 모아와서 신나게 두드려 팬 뒤 똬리를 튼 긴 뱀 하나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
그 땐 뭔지 허전함이 남았는데 여기서 해소가 되네요. 잘봤습니다.
이번 주 저희도 이 작업을 했는데요~못쓰는 CD플레이어가 저희가 썼던거랑 같네요ㅋㅋ
일단 부시고 분해하는데 남자친구들 스트레스 확 풀었던거 같아요.
티움과는 또 다른 분위기~멋지네요
그래서 무슨 넝마주이 처럼 이리저리 눈굴리자나요 머 주워올꺼 없나..ㅋㅋ
고물상이랑 친하게 지내든지 해야지 너무 탐나는 걸요~
아차차~ 개골구리는 홍진현 엄마의 닉네임입니다.
댓글에서 가입인사를 하네요.. ㅎㅎㅎ
진현이도 저 수업을 위해 고장난 기계류 무조건 모아 두겠습니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