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이와 민재는 형제입니다.

나이 차이가 제법 나지만 참 사이좋게 언제나 서로 이기기 위해 싸우고 있지요~

동생은 형이 하는 것은 다 멋져 보이고 형은 그런 동생 꼭~~ 띄어놓고 싶고요. ^^

서로 먼저 나가겠다고 둘이 문에 낑겨있는 뭐 그런 느낌이죠! 하하

 

 

학원 앞 버려진 거대한 박스를 발견하곤 두 형제는 오랜만에 의견일치를 봅니다.

무덤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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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무덤에 들어가는 보물을 만들기로 하고 동생은 무덤을 제작하기로 합니다~

직접 보물을 만들어 보자 제안했지만, 무척 마음이 급한 관계로 꼴라쥬와 포토몽타쥬를
이용해 봤습니다. 역시 남자라 승용차와 시계를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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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감정표현이 거의 없는 형 민재라 무덤을 만들며 소리 지르고 웃는 모습에
귀는 시끄럽지만, 마음은 따땃했습니다.
작업물 사진도 스스로 찍어보고 한 사람씩 무덤에 들어가 기괴한 표정도 지어봤습니다.
자발적으로 서로의 모습도 찍어주고 포즈도 요구하는 (!) 모습에 감동감동~
안면근육을 움직이는 일이 거의 없는 민재가 이런 포즈도 할 줄 아는구나~~했죠.

웬일로 형이 고분고분 작가 동생의 말을 잘 들어주니 기분이 절로 업되는 동생 민영.
기분이 좋다~좋다~ 엄청난 음모를 꾸미는데
형을 그대로 묻어버리고 싶다는 욕망을 참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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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이지만 형을 무덤에 넣고 테이프로 봉하고 무덤을 엎어버렸어요 ^^;

민재의 마지막 절규
야야~ 너 진짜 할 거 아니지!??
민영의 대답
으와와왁~~ 찌익~(테이프 뜯는 소리)

 

작은 퍼포먼스가 끝난 뒤에도 형제는 쿨하게 우리가 왜 서로 묻고 싶어했는지 따지지 않고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웬일로 두 형제의 뒷모습에 사랑과 전우애가 넘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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