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소 창작 네트워크에 처음 가입한 맛있는 미술 창작소를 찾았습니다. 어느 화요일, 여정일 선생님은 따뜻한 봄 햇살을 머금은 듯 따뜻하고 넉넉한 웃음으로 저희를 맞아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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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생님은 이 지역에 터를 잡으신 건 언제쯤부터인가요?

A: 신도시 원주민이죠. 이 지역이 생기면서부터 있었으니까요.

 

Q: 화정 지역의 교육 환경은 어떤가요?

A: 교육열은 높은 편이예요. 이 곳 중학생들의 성적은 아주 좋은 편이죠.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걸 보면 알 수 있죠.

 

Q: 저는 맛미에 들어서면서부터 창작소 내부의 아늑한 환경에 반했는데요. 내부뿐 아니라 대문 앞의 탁 트인 공터와 놀이터를 보면, 여느 유치원 못지않은 환경에 다양한 활동들도 가능할 것 같아요. 교육에 관심이 많은 이 지역의 학부형들이라면, 이처럼 좋은 환경을 보고 많이 등록하실 것 같은데, 실상은 어떠한가요?

A: 저도 아이들의 작업환경에 많이 신경을 쓰는 편이고, 환경이 아이들 교육에 아주 중요한 바탕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상담을 위해 방문하시는 학부형들의 실제 고민들은 학교미술이 제시하는 기준에 많이 얽매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Q: 그런 현상은 비단 화정 지역에 국한한 것 만은 아닐 텐데요. 아이들의 미술교육에 있어서 가장 먼저 맞닥뜨리게 되는 문제가 학교미술의 획일화된 평가 기준에 대한 것일 텐데요, 먼저 학교교육 현실에 대한 냉철한 고찰이 있어야 하고, 또 그것을 뛰어 넘는 미술교육을 제시해야겠지요.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을 학부형들에게 알리고 또 설득하는 일이 만만치 않아 여러 창작소 운영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아요.

A: . 상담이나 홍보를 포함한 여러 가지 운영에 관한 문제들을 협력하여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Q: 앞으로 창작네트워크 세미나를 통해 많은 부분을 함께 해결해 나아갈 수 있겠군요. 시스템상으로도 좀 더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원방식을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Q: 가입하시고 난 후에 달라진 점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학원을 운영하는 데에 활력이 생긴 것 같아요. 혼자라는 생각보다는 여러 선생님들이 함께한다는 생각에 든든하기도 하고, 혼자서는 아무래도 갇혀 있고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지금은 제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네트워크에 가입하고 나서 컴퓨터도 배우고, 맛미 운영에 관한 1년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기기도 했죠. ^^

 

Q: 가입하시고 난 후에 달라진 점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학원을 운영하는 데에 활력이 생긴 것 같아요. 혼자라는 생각보다는 여러 선생님들이 함께한다는 생각에 든든하기도 하고, 혼자서는 아무래도 갇혀 있고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지금은 제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네트워크에 가입하고 나서 컴퓨터도 배우고, 맛미 운영에 관한 1년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기기도 했죠. ^^

 

Q: 선생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맛미 운영의 원칙은 무엇입니까?


A: 맛있는 미술이란 이름은 붙이게 된 이유는 사람들의 미술에 대한 편견을 깨려는 마음에서였습니다. 그림은 잘 그리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이들에게 필요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대했을 때의 즐거움처럼, 아이들이 미술을 맛있게 생각하고 즐기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바탕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맛미를 즐겁게 작업하는 아이들의 에너지가 가득 차게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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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래서인지 창작소 내부에 에너지가 가득한 것 같아요. 특히 곳곳에 있는 화초들의 생생함이 그 특유의 분위기에 일조하는 것 같은데요, 맛미에서는 식물 사진이 아니라, 실제 화초를 보고 관찰해 보는 생동감 있는 수업이 가능할 것 같아요. 여기저기 그런 작품들도 많이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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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실제 자연물을 보고 느끼고, 관찰하고 표현해 보도록 합니다. 저건 제가 산에서 가져온 수선화를 1학년 아이가 관찰해서 그린 작품이에요.  식물의 순이 자라서 나오는 것 등을 세밀한 관찰한 흔적이 보이죠. 뿐 아니라 실물을 관찰하면 미묘한 색의 변화를 다양하게 표현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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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정원이라는 책을 보니, 그 안에 향기가 나는 것 같더라구요. 사과꽃 향기랄까? 책에서 그런 향기를 경험하고 나니, 앞으로 맛미도 향기로운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더해졌어요. 출입구 앞에 화단을 넓힐 생각이에요. 자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이 아이들에게 일상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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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런 모습을 보니 선생님께서는 단순한 관심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발전시켜 교육 환경과 내용에까지 접목시키면서 맛미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것 같네요.

  A: 여러 계획들이 아직 많아요. 퀼트에도 취미가 있는데, 아이들 작품을 보니, 학부모님들과 함께 퀼트를 새로운 방식으로 응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각조각 붙이는 작업이 아니라, 광목천을 이용하면 좀 더 쉽게 작품 제작이 가능할 것도 같고, ^^ 여러 방향으로 개발 중에 있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저희는 여정일 선생님의 원예에 대한 수많은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었는데요, 특히나 여러 가지 기획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 하실 때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어린아이의 열정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맛미처럼 모든 창작소들이 자기만의 색깔을 고민하고 그것에 기반하여 차별성을 갖게 된다면, 앞으로 네트워크의 컨텐츠가 얼마나 풍부해질까 하는 멋진 상상에 벅찬 가슴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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