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블럭 수업을 준비한 날이었지요.

먼저 도착한 유빈이랑 아이디어 스케치하며 이야기 하고 있는데 건희가 들어옵니다.

하얀 돌멩이 하나를 내밀고는  자랑을 합니다.

예쁘다고 이야기해주고 같이 나무블럭 수업을 하자고 했지만

하얀 돌멩이에 관심을 빼앗기고만 건희...돌멩이에 얼굴을 그려주네요~

그럼  우리 돌멩이 더 주워와서 얼굴표정 그려줄까?라고 하니 유빈이도 건희도 "네!!"하며 달려나갑니다.

하지만 근처엔 건희가 주워온 반질반질하고 하얀 돌멩이는 구할 수 없었어요.

어디서 구했느냐고 묻자 태권도학원 근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갔습니다.  

놀이터엔 하얀 돌멩이가 잔득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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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돌멩이의 표정들

 

간단한 드로잉들도 해보았어요.

그림 절대 안그리는 건희도 밖에 나와 기분이 좋았는지 나무 한 그루를 그려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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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태권도 다니는 아들녀석도 끝나고 합세해서

 돌과 먹으로 작업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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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이는 철쭉꽃이 예쁘다며 그려주고 있어요.

 

놀이터 이곳 저곳 탐색하던 건희가 미끄럼틀 위에 버려진 종이그림을 발견하고는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나봅니다.

보물지도를 그려 보물찾기를 하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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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생각이 늘 꿈틀대는 건희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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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이의 실제 놀이터를 보고 그려낸 보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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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든  안내선을 따라

미끄럼틀산을 넘어 선생님이 숨겨놓은 보물을 찾아냅니다.

눈 꼭 감으랬더니 몰래 봤는지 금방 찾아내고선 신이나서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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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뉘엿뉘엿 질때까지 떠나고 싶지 않던 보물 찾기 놀이

교실안 수업보다 더 신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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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쟁이

2011.06.16
15:53:13
profile

예뻐요~ 나무 계단 위에 조약돌~

박지은

2011.06.17
00:36:04
profile

^^ 우와~~ 저 수많은 돌멩이들이 아이들을 만나니

모두 와글와글 도란도란 이야기를 건네오는 것 같아요~

저 저런 돌멩이들 정말 좋아했어요~~

손 안에 꼭 쥐어지는 그 시원하고 다정하고 매끄럽고 동그란 감촉.

돌멩이들과  알콩달콩 도란도란 놀았던 기억.

아마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어줄꺼예요.

그림 10장 그리는 것보다 더 좋은 감각적 기억이 될 수 있어요.^^

 

유빈이의 놀이터 보물지도~~

맞아. 놀이터엔 정말 보물들이 숨어있지.

구월바탕소

2011.06.17
02:21:04
profile

놀이터엔  보물들이 숨어있지.

그림 절대 안그렸던 건희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던것은 무엇이었을까?

태권도학원 근처에서 주워온 맨질맨질 하~얀 돌.

그 돌이 마음속에  들어와 손에 쥐고 온 건희. 그래서 간 하얀 돌 잔뜩있는 놀이터.

유빈이와 민재(민재 아니고 형인가?),주영 선생님,건희도 마음이 활짝 열렸겠어요.

드넓은 공간에서 서로의 그 마음 연결되었음을 느꼈겠어요. ^ㅡ^~

재활용공장장

2011.06.17
14:11:17

민재 맞아요~기억하시네요~^^

선생님 주신 소중한 선물 두고와서 어찌나 죄송하던지

찾으러 갈테니 꼭 보관해 달라고 전화해놨어요~

조만간 가족여행을 서초 강남 페키지로 가려고요ㅋㅋ 반드시 회수하겠습니다~

 

건희는 놀이터에서 살짝 주워온 돌멩이 두개가 굉장한 비밀이었던가봐요.

...그냥 지나쳐 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을  너그런 맘으로 천천히 바라본다면  마음에 가 닿을 수 있다는 걸 배웠어요.

정말 소중한게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했던 것 같아요.

강성일

2011.06.20
15:06:27
profile

선생님의 마음에 있는 넉넉한 공간이 친구를 불러들였군요.

건희라는..

이준호

2011.06.21
17: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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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이들은 밖에서 놀때 더 건강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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